우리나라에서 나타나는 장마전선은 여름철에 북태평양의 덥고 습한 고기압과 오호츠크 해의 차고 습한 고기압이 만나거나 북태평양 고기압과 대륙 고기압이 만날 때 정체돼 있는 전선을 말한다.
 

호우시의 운전은 시야를 가로막아 사고의 위험을 가중시킨다. 이러한 시야확보를 위해 장마철 와이퍼의 점검은 필수다. 와이퍼 작동 중에 소리가 나거나 앞 유리가 깨끗이 닦이지 않는다면 와이퍼의 교체와 함께 유리를 닦아줘야 한다.
 

또한 김서림 방지제 등으로 차량 내부의 유리를 닦아주는 것도 시야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비가 오는 날에는 낮에도 반드시 전조등을 켜고 운행해야 한다. 미끄러짐에도 대비해야 한다. 제한 속도보다 30%이상 감속해야 하며, 긴장감을 가지고 브레이크도 가볍게 여러 번 나눠 밟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 마모 가 심하면 미끄럼에 취약하기 때문에 미리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10%정도 높이면 타이어에서 배수능력을 향상시켜 주행 중 미끄럼 방지에 도움이 된다.

주행 중에는 앞차와의 평상시 보다 간격을 2배 이상 멀리한다. 웅덩이 등 빗물이 많이 고여 있는 곳을 지날 때는 피해가거나 서행하도록 해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의 안전도 생각해야 한다.
 

집중호우가 내리면 순식간에 침수가 일어나기 때문에 강변, 하천, 교량 밑 주차는 피하고, 고지대 등 비교적 안전한 곳에 주차할 것을 권한다. 또한 도장이 손상된 부분은 물과 습기로 인한 부식에 대비해야 한다.

/동중영(사단법인 경호원 총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