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신정훈기자] 청주대학교 민주동문회는 1일 "김윤배 청주대 총장은 학교를 사랑하는 마음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스스로 총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청주대민주동문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청주대는 현재 위기상황"이라며 "김 총장은 4번 연임하면서 학교를 회생 불능의 부실대학으로 만들었다"며 이 같이 주장했다.
 

이어 "전국 6위 수준인 2009억여원의 교비 적립금을 보유한 청주대가 교육비 환원율, 교수 확보율, 장학금 지급률, 수익용 기본재산 부담률 등이 낮다는 이유로 부실대학으로 지정됐다"고 비판했다.
 

이 단체는 "학생등록금으로 조성한 수천억의 교비적립금을 쌓아놓고, 이를 학생들에게 환원하는데 인색해서 재정 지원 제한대학으로 지정됐다니 참으로 통탄할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김 총장은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서는 투자하지 않고, 재단의 배 불리기에만 급급해 학교를 이 지경이 되도록 만들었다"면서 "즉각 퇴진하라"고 거듭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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