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충청일보 박병훈기자]11회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가 지난 달 31일 영동군민운동장서 3000여명의 마라토너가 참가한 가운에 성황리에 마쳤다.
 

대회는 무더위가 다행히 한풀 꺾여 마라톤하기에 최적의 날씨 속에 영동군민운동장 ~ 양강면 묵정리 ~ 심천면 명천리 구간에서 열렸다.
 

대회 참가자들은 이시종 도지사, 박세복 영동군수를 비롯해 각급 기관 단체장이 참여한 가운데 개회식을 갖고 5㎞, 10㎞, 하프, 풀코스 부문으로 나눠 기록 도전에 나섰다.
 

이날 대회에서는 국민마라토너 이봉주씨가 참가해 대회 참가자들과 5㎞를 함께 달리고 풀코스 200회, 100회 완주자에 대한 완주패 전달식도 가졌다.
 

한편 자원봉사자와 주민들은 행사가 끝날 때까지 넉넉한 인정과 배려로 영동포도를 널리 알리는데 성심을 다하는 등 영동을 찾아준 마라톤 마니아들에게 포도를 나눠주며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또한 영동군새마을부녀회가 운영한 무료 급식소에서는 마라톤을 완주한 선수와 가족들에게 국수와 두부, 막걸리 등을 무료로 제공하는 등 영동의 넉넉한 인심을 선물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영동포도 전국마라톤대회는 영동군이 전국 최고의 맛을 자랑하는 영동포도를 홍보하고, 주민 건강증진과 마라톤 동호인의 저변 확대를 위해 지난 2004년부터 개최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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