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봉초 심하영 '최우수상'

▲ 비봉초 심하영

[충청일보 장병갑기자]"대회 최우수상은 일반부 선배들이 많아 탔는데 이번에 제가 타게 돼 정말 기쁩니다."
 

심하영(청주 비봉초등학교 6학년·사진)이 33회 충북도 시·군대항 역전마라톤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역대 최우수선수상은 일반부 선수들이 주로 수상했지만 이번에 초등학생인 심하영이 수상, 뛰어난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심하영은 대회 첫날인 2일 열린 학생부 6소구간(영천리∼삼곡리)에서 7분38초로 구간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한데 이어 3일 6소구간(비산3리∼비산1리)에서 10분13초로 1위를 차지했다. 심하영은 대회 마지막날인 4일 6소구간(상선리∼보은)에서 10분39초로 각각 1위에 오르는 등 3개 소구간에서 모두 우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심하영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출전한 소구간에서 모두 우승하며 대회 신인선수상을 수상했다.3학년 때 육상을 시작한 심하영은 올해 6학년으로 벌써부터 차세대 충북육상의 기대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심하영은 지난해 전국소년체전 800m에서 5위, 올 전국소년체전에서 4위 등 입상하지 못했지만 뛰어난 기량으로 타 시·도 선수들의 경계대상 1호다.
 

심하영은 "가장 먼저 국가대표가 되는 것이 꿈이다"며 "이어 아시아게임이나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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