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프미 할머니' 중리초에 장학금 전달

40대 여성 신탄진고에 200만원 기탁

지난 40여 년간 행상으로 모은 20여 억원을 어려운 환경에 처한 이웃들을 도와 온 일명 '헬프 미' 할머니(신초지·66)가 28일 대전중리초등학교(교장 신상윤)에 장학금 및 양말을 기부했다.

▲ 헬프미 할머니 신초지씨가 중리초를 찾아 가정형편이 어려운 3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과 양말을 전달했다.
사회사업의 진정한 모델로 꼽히는 신 할머니는 중리초를 방문, 가정환경이 어려운 3명의 어린이들에게 장학금 30만원과 양말 1000켤레를 나눠주며 어려운 환경일지라도 꿈을 잃지 말고 어려운 친구들과 나눠 신으라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한편 28일 대전 신탄진 고등학교(교장 이관묵)에 이름없는 천사가 나타나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써 달라며 200여 만원을 전달하고 홀연히 사라져 궁금증을 자아내고있다.

40대초로 보이는 이 여성은 오랜 시간동안 조금씩 적금으로 모은 229만 8300원을 내놓고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이 두렵다며 말없이 사라졌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