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석장리 구석기 축제
체험부스·막집촌 조성 등
볼거리 풍성… 관광객 유혹

▲ 유적 발굴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한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가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린다.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한국 구석기 유적지의 최초 발굴지인 공주 석장리 유적의 발굴 5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가 관광객을 유혹하고 있다.
 

우리나라의 문화 기원을 구석기로 끌어올린 석장리 유적을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석장리 세계 구석기 축제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무장, 시민과 관광객을 기다리고 있다.
 

시에 따르면, 한국 뿐 아니라 세계구석기문화를 체험하며 구석기인들처럼 생각하고 배울 수 있는 리얼한 문화축제로 구석기 나라, 세계 구석기 문화체험, 구석기마을, 구석기 음식나라 등 다양한 테마의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우선 '구석기 나라'에서는 구석기 장신구 만들기, 막집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할 수 있는 구석기 문화체험 15종이 준비돼 있으며, 프랑스와 독일, 일본, 중국 등 세계 구석기 문화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 구석기 문화체험'도 준비가 완료됐다.
 

또한 '구석기 음식나라'에서는 실제 구석기 시대의 조리방식을 이용해 웰빙 요리를 체험해 볼 수 있으며, 물고기 잡기 체험, 동물사냥체험, 동굴을 기어라 등 실제 구석기인의 생활 방식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구석기 마을'도 이목을 끌고 있다.
 

행사장 또한 실제 구석기 시대와 유사하도록 모든 체험부스를 자연물을 이용해 막집 형태로 구성해 제작하고 있으며, 세계 구석기 막집을 경험할 수 있도록 4개국 6개동 규모의 세계막집촌도 조성을 완료했다. 이와 함께 금강을 배경으로 펼쳐진 행사장 구석구석에는 다양한 구석기 시대의 조형물을 전시해 실제 구석기 시대 석장리 마을과 같은 분위기를 연출,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축제를 통해 한국 구석기의 발상지다운 면모를 과시하기 위해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준비하고 있다"며, "배움과 즐거움이 있는 이번 축제에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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