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28일'갑천 수상스포츠 체험장서...보트경주대회,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시민 볼거리 제공

[대전=충청일보 이영호기자] 대전 도심의 천혜 자연환경 갑천에서 열린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이 참가선수와 시민 등 7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마무리 됐다.
 

29일 대전시에 따르면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2일간 갑천수상스포츠 체험장에서 개최된 '2014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시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드래곤보트협회ㆍ도담도담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학생부  35팀, 일반부 30팀, 직장부 15팀, 전국부 30팀 등 총 110팀이 참가해 참가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대회는 지난 4월부터 운영된 드래곤보트 아카데미에 참여한 순수 동호클럽인이 참가, 300m 토너먼트 종목으로 열렸으며, 용선에 12명이 승선해 먼저 들어오는 팀이 승리하게 된다.
 

27일 열린 학생부경기에서는 초등부 신흥초, 중등부 충남중, 대학부 대전대학교가 각 부문 1위를 차지했으며, 올해 처음 신설된 전국부의 남자부 1위는 동의대학교, 여자부 1위는 브레인스위밍팀이 차지했다.
 

이어 28일 펼쳐진 부문별 1위는 일반부는 IGK팀, 직장부는 대전도시공사가 차지했으며, 이어 열린 최종전은 대학부, 일반부, 직장부의 각 1, 2위팀 총 6개 팀이 참가해 대전도시공사팀이 최종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보트경주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즐길거리가 마련되어 관람 시민뿐만 아니라 대회 참가자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었다.
 

한화이글스 선수 유소년 야구선수 돕기 애장품 자선경매, 버스킹 공연, 사회적기업 플리마켓 등에서 시민들은 즐거운 시간을 가졌고, 선수뿐만 아니라 시민 모두가 만족하는 소통형 스포츠 축제였다.
 

유소년 야구선수 돕기 자선경매장에 참석한 권선택 시장은 "금번 드래곤 보트 페스티벌은 이 곳 갑천에서 참가자와 시민 모두가 하나가 되고, 소통하는 행사로 마련했다"면서, "청명한 가을 하늘과 갑천을 질주하는 드래곤 보트, 다양한 행사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드래곤 보트는 용선(龍船)이라고도 불리며, 보통 한 배에 10~20여명 탑승해 북잡이 (고수)의 북소리에 맞춰 스피드를 겨루는 경기로 지난 1976년 홍콩에서 중국 전통 축제로 내려오던 배를 현대적 감각으로 발전시킨 스포츠종목이다.
 

대회장소인 갑천수상스포츠체험장에서는 10월까지 누구나 무료로 수상자전거, 페달보트, 레저카약 등 짜릿한 수상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수상스포츠체험장 이용안내 : http://www.watersports.or.kr/ 472-8865, 472-3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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