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농촌에서는 한해의 농사일을 중간 평가를 하듯 수박, 옥수수, 복숭아 등 많은 여름 과일들이 쏫아져 나오고, 이곳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은 방울 토마토 전문 단지가 있어 새벽부터 시작해 한낮 비닐하우스에서 수확을 하는 농민들의 땀 흘리는 모습을 보면 그에 대한 충분한 보답이 돌아와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이런 바쁘고 힘겨운 농사일을 하는 곳에 우리 경찰에서는 어쩌면 농사일 보다 더욱 신경을 쓰고 마음을 조이는 일이 있다.

농촌 노인들에게 오토바이는 일상의 필수품이 된지가 오래 됐지만 안전을 지키며 실천하는 일에는 게을리하는 것이 현실이다. 경찰에서는 주민 만남형 순찰를 통해 교통약자인 자연부락 경노당에서 오토바이 안전교육를 수시로 하고 있다.

농촌관내 순찰시 흔한 일중에 농사일을 본 후 안전모를 오토바이 앞 바구니 놓고 달리다가 순찰차를 발견하면 멈쳐서 안전모를 어설프게 쓰고 지나가는 모습을 보고 현장에서 주의와 경각심을 알려 주지만 과연 다음부터 안전모를 착용 할 것인가는 의구심을 남긴다. 교통 안전은 경찰에서도 많은 노력을 하지만 그보다 자신의 안전은 자신이 지키고 실천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토바이 안전모를 쓰는 것은 자신의 생명을 지키는 첫 번째 약속인 것을 인식해야 한다.

출근시 미호천에 아침은 물안개와 물가에 노니는 새들과 습지를 뛰어다니는 고라니가 있어 한 폭에 동양화의 풍경이다.이처럼 우리지역이 나날이 평화와 안녕이 되길 기원 한다.

/정영수 옥산파출소 경위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