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걸그룹 크레용팝의 유닛인 딸기우유의 데뷔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딸기우유는 이번 유닛 앨범 제작에 대해 언급,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크레용팝으로 활동하면서) 지금까지 제작비 중 제일 많이 들었다"며 "그런만큼 이번 앨범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앨범에 대해 기대감을 높였다.

'모체'인 크레용팝과 콘셉트가 비슷한 것 같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크레용팝 이미지와 굳이 달리 하려고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콘셉트에 가려 실력이 저평가 된 데 대해 딸기우유는 "아직까지 싱글만 냈고, 유닛도 이제 냈다. 앞으로 보여드릴 모습이 많기 때문에 기대 많이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초아는 그룹명과 관련, "처음부터 노린 것은 아니지만 딸기우유 광고가 들어오면 정말 좋을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크레용팝의 소속사 크롬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딸기우유는 크레용팝의 멤버 중 일란성 쌍둥이 자매인 초아와 웨이로 결성됐다.

앞서 소속사 관계자는 "두 사람이 아이디어 회의 중 딸기를 유닛 이름으로 활용해보자는 의견을 제시했고 멤버 둘 다 우유를 좋아해 이같이 짓게 됐다"고 설명했다.

나머지 크레용팝 멤버들이 질투하지 않느냐고 묻자 "질투는 전혀 없다. 크레용팝의 유닛이니 멤버가 누가 됐든 고민도 걱정도 같이 해줬다. 모니터링도 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딸기우유의 타이틀곡 'OK'는 크레이지 사운드의 똘아이박을 필두로 피터팬, 신또, 미친기집애가 작사·작곡을 맡았다. 상상으로만 그려왔던 이상형의 이성에 대한 느낌을 귀여운 소녀 감성으로 표현한 곡이다.

딸기우유는 이날 자정 앨범을 공개하고 활동에 돌입했다.

앞서 소속사는 이들의 그룹명을 맞추는 SNS 이벤트를 실시해 큰 호응을 얻었다. 크레용팝 페이스북에 편의점 음료 코너 앞에서 촬영한 사진을 게재했고 총 7926명이 댓글로 참여했다. 정답자 중 선착순 20명에게 딸기우유의 친필 사인이 담긴 데뷔 음반을 제공한다.

크레용팝의 유닛 딸기우유 데뷔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크레용팝 유닛 딸기우유, 광고는 진짜 들어오겠네", "크레용팝 유닛 딸기우유, 사람 이름은 아예 없는 건가", "크레용팝 유닛 딸기우유, 이름 특이하네", "크레용팝 유닛 딸기우유, 이번에 무슨 콘셉트?", "크레용팝 유닛 딸기우유, 계속 이런 콘셉트로 가는건가?", "크레용팝 유닛 딸기우유, 크레용팝 보다 인기 있을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