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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이 40여 년 만에 처음 개발한 국산 제트여객기가 오는 18일(현지시간) 공개된다.

미쓰비시중공업은 나고야에서 자체 개발한 중형 제트여객기 '미쓰비시 리저널 제트'(MRJ)를 이날 선보일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일본 정부의 지원을 받아 개발된 MRJ는 70~100석의 고효율 경량 여객기다. MRJ90은 88석, MRJ70은 76석, MRJ100X는 100석 규모이며 객실 내부의 천장이 높고 좌석이 넓은 특징이 있다.

MRJ는 내년 2분기 초도비행 할 예정이며 총 2500시간의 시험 비행을 거쳐 2017년부터 항공사에 납품될 예정이다.

앞서 일본항공(JAL)이 지난 8월 MRJ 32대를 구입하겠다고 밝혔고 전일본공수와 스카이웨스트, 만달레이항공, 이스턴항공 등도 191대를 발주한 상태다.

MRJ 개발은 지난 1973년 생산이 중단된 60석급 소형 프로펠러기 'YS-11' 이후 일본의 첫 국산 여객기 사업이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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