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끝없는 사랑' 캡처.

배우 서효림이 한 사람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순애보 연기로 시청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SBS 주말특별기획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한광훈(류수영 분)만을 바라보지만 그의 사랑을 얻지 못하는 천혜진(서효림 분)은 이혼을 결심하면서도 끝까지 그를 지켜내려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방송에서 천혜진은 서인애(황정음 분)를 만난 광훈에게 이혼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곧이어 북한으로 떠나는 광훈의 차를 놓친 그녀는 광훈의 이름을 소리치며 맨발로 달려나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혜진은 광훈을 사지로 보낸 천장군(차인표 분)에게 "기어이 보내 버리고 말았네. 아빠 아들이었으면 죽을 자리로 안 보냈을 거야. 아빠는 한광훈을 결국 저렇게 이용하려고 나하고 결혼 시킨거야"라며 사랑하는 이를 걱정하는 동시에 아버지를 향한 원망 섞인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혜진은 "이제껏 버림받은 여자로 살아왔는데 이젠 내가 먼저 버리고 싶어서"라며 변호사 인애를 찾아가 이혼 서류를 꺼냈다. 인애가 이혼 변호사를 찾아가라고 하자 "서인애씨가 해줘. 언론에 알려지는 거 막을 수 있잖아. 그래도 부부였으니까 우리 부부 개인사가 밖으로 알려지는 거 그 사람도 원치 않을거야"라며 마지막까지 광훈을 지켜주려고 했다.

서인애(황정음 분)의 딸 에스더가 유괴되며 더욱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는 '끝없는 사랑'은 오는 25·26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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