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경찰서

28일 오전 11시쯤 충주시 목벌동 한 야산에서 전직 모 초등학교 교사 김모씨(55·용산동)가 나무에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주변을 지나던 약초꾼들에 의해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숨진 김 씨는 지난 14일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어졌다며 가족들이 경찰에 실종 신고를 한후 경찰이 소재를 파악하던 중이었다.

김씨는 유서에서 "학교에 누를 끼쳐 죄송하고, 자신을 조금이라도 도와줬으면 했다"는내용이 담겨진 점으로 미뤄 일단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경찰은 김씨의 유서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에 있으며 부검은 가족들이 원하지 않아 실시하지 않키로 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