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체장애' 대전시 송민섭씨 '민원봉사대상 본상 대상

▲ 대전시 시민봉사과 송민섭 주무관이 '민원봉사대상' 본상 대상자로 선정돼 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대전=충청일보 이영호 기자]  대전시 시민봉사과 송민섭 주무관이 안전행정부ㆍSBS가 공동주관하고 농협이 후원하는 '18회 민원봉사대상'에서 본상(本賞) 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18회 민원봉사대상'에서는 대민접촉이 많은 지자체, 농협 등 인·허가부서 직원 중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민원시책을 추진하고 사회봉사활동이 뛰어난  유공자 15명을 선발,  22일 서울 SBS 미디어센터 공개홀에서 시상식을 가졌다.

송 주무관은 지난 1990년 공직생활을 시작하면서 절반이상을 대민봉사 민원업무를 담당, 민원해결사 선발제도를 도입해 고질민원을 해결하고 민원사무 보완ㆍ보정사례를 발굴해 민원불편을 해소하는 등 다양한 민원시책을 추진했다.

또한, 수년 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민원실을 찾아 어려움을 호소하는 시민에게 친절히 상담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등 직원사이에는 시의'민원 박사'로 통용되고 있다. 

특히, 휠체어로 이동이 가능한 지체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서구 노인복지회관 등 노인복지시설 봉사 및 연탄배달, 김치나누기 등 적극적인 자원봉사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6개 단체에 188만원을 정기 후원하는 등 본인의 장애를  이겨내고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송 주무관은 "평시'불청지우 이고득락'신념을 가지고 일하고 봉사를 했는데 너무 큰 상을 받았다"며, "앞으로도 나누는 삶을 살아갈 생각"이라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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