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외무부는 22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가 이라크를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하메네이는 21일 테헤란을 방문한 하이데르 알아바디 이라크 총리를 만나 "이라크의 안보를 마치 우리 일처럼 여긴다"며 "이란은 형제의 나라인 이웃 이라크와 더 협력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사태와 관련, "테러리즘의 문제는 외부 강대국이 아닌 (중동) 지역 안에서 풀어야 한다"며 "이라크는 외국(서방)의 개입 없이 테러를 물리치고 스스로 안보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알아바디 총리는 IS와 전투에 이란이 지원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이란 외무부는 전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도 이날 알아바디 총리와 회담에서 IS 격퇴를 위한 군사적 지원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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