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벨기에 영사관서도 신고…생화학물질 여부 조사중

터키 주재 캐나다 등 3개국 영사관에 '의심물질' 편지

독일·벨기에 영사관서도 신고…생화학물질 여부 조사중

[충청일보] 터키 이스탄불 주재 캐나다 총영사관에 황색 가루가 담긴 편지가 발견됨에 따라 생화확무기 전문가들이 급파돼 조사하고 있다고 터키 도안뉴스통신 등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경찰은 이스탄불에 주재한 독일과 벨기에 총영사관에서도 의심물질이 담긴 우편물이 배달됐다는 신고를 받아 재난관리청(AFAD) 조사단이 출동했다고 밝혔다.

AFAD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캐나다 총영사관에서 직원 1명이 의심물질에 직접 노출됐으며 6명이 간접 노출됐다"고 밝혔다.

캐나다 총영사관 관계자는 도안뉴스통신에 이날 오전 직원이 편지봉투를 열자 황색 가루가 나와 주변에 있던 직원 7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독성물질 오염 검사를 받고 있다고 말했다.

AFAD는 "전문가들이 총영사관 사무소와 주변 지역에서 오염물질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이 의심물질 일부의 성분을 분석하고 있으며 경찰은 우편물 배달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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