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최성열기자]'철마군단' 코레일축구단(대전코레일)이 '삼성생명 2014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1위를 확정짓고 챔피언결정전에 직행했다.
 

코레일축구단은 지난25일 오후 목포축구센터에서 열린 리그 27라운드 목포시청과의 마지막 원정 경기에서 극적인 2대2 무승부를 기록하며 승점 49점으로 내셔널리그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코레일축구단은 1943년에 창단해 우리나라에 가장 오래된 축구단이며 이번 정규리그 1위 달성으로 '11년 전국체육대회 우승, '12년 내셔널리그 챔프전 우승, '13년 내셔널리그 선수권 우승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김승희 코레일축구단 감독은 "8개월에 걸친 대장정에서 1위를 차지해 너무 기쁘다. 순위를 결정짓는 마지막 경기라 부담감이 적지 않았는데, 선수들이 잘해줬고 특히 코레일 직원을 포함한 많은 철도 팬들의 응원이 큰 힘이 됐다"고 소감을 전하며, 정규리그 우승의 공을 선수와 사우들에게 돌렸다.
 

대전을 연고지로 축구와 함께 유도, 사이클 선수단을 운영하고 있는 코레일은 유소년팀에 대한 코칭 프로그램과 멘토링 제도를  선보이며 공기업 스포츠단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코레일스포츠단 구단주 최연혜 사장은 "대전으로 연고지를 옮긴 첫해 정규리그 우승을 일궈낸 선수들이 대견스럽고, 앞으로 챔프전에서도 철도인의 열정으로 꼭 정상에 서길 바란다"며 "철도 여행의 즐거움만큼 문화 활동과 스포츠를 통해서도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행복의 동반자가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