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경기를 관전하고 있는 울리 슈틸리케(맨오른쪽) 축구 대표팀 감독과 코칭스태프들

[충청일보] 오른 손목에 통증을 느낀 소프트뱅크 호크스 4번타자 이대호(32)가 일본시리즈 5차전에도 타석에 선다.

1∼4차전처럼 1루수로 나설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소프트뱅크 구관 관계자는 30일 일본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이대호의 출전은 확정적이다"라고 전하면서 "타자로서는 문제가 없다. 다만 송구에 문제가 있을 수 있어 1루수로 출전할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대호가 수비 훈련에서도 통증을 느낀다면 지명타자로 출전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대호는 29일 열린 한신 타이거스와 일본시리즈 4차전에서 4번타자·1루수로 선발출전했지만 1회말 타격 도중 손목에 통증을 느꼈고, 이를 참고 뛰었다. 하지만 부상이 커질 것을 우려해 4회초 수비 때 교체됐다.

4차전이 끝난 후 이대호는 "손목에 미세한 통증이 있다. 손목에 미세한 통증은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서 조심스럽다"고 밝히면서도 "중요한 경기니까 경기에 나설 수 있도록 잘 치료하겠다"고 말했다.  

소프트뱅크 관계자는 "이대호가 시리즈 마지막 경기가 될 수 있는 오늘 경기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설명을 더했다.

소프트뱅크는 7전 4승제의 일본시리즈에서 3승 1패로 앞서 있다. 1승을 추가하면 일본시리즈 우승을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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