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전상헌 충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한 라디오프로그램에서 충주시의회를 빗대 '하급기관'로 표현하자 충주시의회가 전 청장의 사과를 촉구하고 나서는 등 파문이 확산.


 충주시의회는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전 청장이 상급, 하급기관을 운운하는 구시대적 발상과 오만한 태도로 어떻게 경제자유구역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겠는가"라며 전 청장의 사과를 촉구.


 전 청장은 지난 28일 한 라디오 프로그램 인터뷰에서 충주시의회의 에코폴리스 대체부지 확약 요청에 대해 "확약은 이해관계를 갖는 과정에서 법적 효력이 있는 약속을 하자는 것인데 에코폴리스는 충주시 발전을 위해 하는 일"이라며 "하급기관이 상급기관에 요구할 것은 아니며, 충주시의회의 확약 요구는 과하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


 이에 대해 시의회는 "에코폴리스는 국토 균형발전의 큰 틀에서 이해하고 충북도와 충주시의 동반성장을 기대하는 사업이지 충주시 발전 만을 위한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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