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센터 건립 A건설업체
목재 비 노출로 부패 우려

▲ 목재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하고있다.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공주대학교가 공주시로부터 30억원을 교부받아 공주학 연구원를 건립하면서 건축공사 자재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아 부실공사우려를 낳고 있다.
 

공주학연구센터 건립을 위해 공사중인 A모 건설은 콘크리트 아벤즈 한옥복합건축양식으로 신축을 하면서 기둥에 사용할 목재를 완제품으로 들여와 비를 맞추는 등 목재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고 공사를 진행했다.
 

또 건축에 쓰이는 자재가(적심목)비에 노출시켜 시공에 따른 함수율이 높아 부패와 부식이 진행할 우려를 낳고 있다.
 

목공 A모 씨는 "건축자재를 관리 하지 않아 비에 노출시키면 함수율이 높아져 이로 인한 곰팡이서식과 부패가 빨리 진행돼 오래가지 못한다며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사 관계자는 "목재를 8월에 납품받아 천막으로 덮어놨다"며 "천막이 바람에 날려 비를 맞은 것 같다"고 해명했다.
 

한편 공주시는 공주관련 모든 자료를 데이터베이스화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주대와 지난 2013년 MOU를 체결하고 공주학연구원을 건립해 자료를 활용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기 위해 연구센터를 건립하기로 하고 30억원의 예산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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