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충청일보 최근석기자]  인문학 열풍이 사회 전반에 걸쳐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시가 시민들을 대상으로 운영했던 '인문학 강좌'가 지난 18일 2개월간의 여정 끝에 성황리에 마쳤다.

지난 9월 16일 프로레슬러 스포츠 해설가인 김남훈 강사의 '챔피언처럼 인생을 사는 방법'이라는 주제로 첫 강의를 시작한 이후 총 10번에 걸쳐 진행된 이번 인문학 강좌는 직장인들의 퇴근 시간인 매주 화요일 저녁 7시부터 2시간 동안 총 10차례 진행됐으며, 매 회 당 50여 명이 넘는 시민이 수강해 뜨거운 인기를 실감케 했다.

특히 인문학 강좌는 매 기수별 다른 강사와 다른 주제를 갖고 진행됐는데, 직장인들은 김영곤 강사의 '일과 행복'을 주제로 한 강의에서 직장인자 가족과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도 했으며, 주부이기도 한 수강생들은 김은진 교수의 '우리밥상 먹거리 안전한가'라는 주제의 강의에 더욱 몰입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밖에도 유승완 교수의 '당진의 근대성', 하승수 변호사의 '인권과 교육', 김시천 교수의 '노자의 칼 장자의 방패', 이정록 시인의 '시야 놀자' 등 인문학의 다양한 장르를 넘나드는 강좌를 구성해 인문학에 대한 폭 넓은 지식 축적에 도움을 줘 수강생들은 인문학 강좌의 종강을 아쉬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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