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이란전

[충청일보] 이란 축구가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승리했으나 자국에서 더 많은 비판을 받고 있다.  

이란 축구 대표팀의 소식을 전문적으로 전하는 매체 '팀 멜리'는 20일 작은 기대마저 꺾였다는 취지의 자국 분위기를 전했다.

10만 관중이 운집해 원정 선수단의 무덤으로 불리는 아자디 스타디움이 텅텅 비었다는 사실이 먼저 거론됐다.  

대표팀 경기를 자주 볼 수 없음에도 대표팀의 발전 가능성이 희박해 팬이 무관심했다고 보도했다.  

팀 멜리는 카를로스 케이로스 이란 감독이 한국과의 평가전을 통해 변화 가능성이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시켰다고 해설했다.

골문 앞에 선수단을 버스처럼 세워 수비에 집착하는 경기 스타일을 시급히 개선할 사안으로 지적했다.  

팀 멜리는 "혁명은 필요없다"는 케이로스 감독의 말을 인용하며 내년 아시안컵에서도 같은 모습을 예상했다.  

이 매체는 실망감을 피력하며 "질 좋은 축구를 원하는 팬이라면 이란 대표팀의 경기를 안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란이 한국을 상대로 조직력 부족, 부실한 볼 배급, 처량한 골 결정력 등 단점만 뚜렷하게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