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 美 방문 결산

[내포=충청일보 장태갑기자]외국인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고도기술 보유 글로벌 기업들과 잇따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적으로 경기침체가 지속되며 기업들의 투자가 위축된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도에 따르면, 외자유치를 위해 지난 15일부터 미국을 방문 중인 안 지사가 유치에 성공한 고도기술 보유 글로벌 기업은 총 3곳으로, 투자 유치 금액으로는 4700만 달러에 달한다. 미국방문 첫 외자유치는 안 지사의 지난 17일(이하 현지시각) 위스콘신주 오크크릭 BGIR(Bio Genesys Iron Resorces Inc.) 본사에서 이뤄졌다.

안 지사는 아미란 BGIR 회장 등과 내년까지 총 650억 원(외국인직접투자 3000만 달러)을 투자해 당진 송산2산업단지 내 6만8233㎡의 부지에 대규모 철강분말 공장을 설립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지난 18일에는 미국 일리노이주 샴페인에서 에덴파크(Eden Park Illumination Inc.), 한국의 나노씨엠에스 등과 MOU를 체결했다.
 

에덴파크와 나노씨엠에스는 50대 50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내년까지 총 140억 원(외국인 직접투자 700만 달러)을 투자해 천안5산업단지 외국인투자지역 1만여㎡의 부지에 특수조명기구인 플라즈마 램프 생산 공장을 설립한다.
이와 함께 19일에는 시카고에 위치한 상표제조업체인 A사와 1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도는 이들 기업이 본격 가동하면, 향후 5년 간 매출액 1조1100억 원, 고용 210명, 수입대체 효과 4650억 원, 생산유발 효과 2조1783억 원, 부가가치 유발 효과 9259억 원 등을 올릴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들 기업 유치를 발판으로 디스플레이, 철강, 자동차, 석유화학 등 충남 4대 핵심사업과 함께 신재생에너지산업 관련 업체들에 대한 투자 유치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또 천안과 아산, 당진, 서산을 축으로 과학기술 및 첨단 산업 관련 기업체 유치에도 집중 한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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