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만 병 2주 만에 품절…목표물량 3배 ↑

▲ 초도물량이 완판되며 미국시장 수출길을 활짝 연 '클라우드' 맥주.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롯데주류의 물 타지 않는 맥주 '클라우드'가 초도 물량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미국시장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26일 롯데주류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시장에 첫 출시한 클라우드 초도 물량 330㎖ 9000병과 500㎖ 1만 1000병이 2주만에 완판됐다.
 

클라우드는 지난달 10일부터 롯데주류 현지 법인과 대리상을 거쳐 LA지역 마트와 주류 전문매장 등 140여 개 점포에 공급됐다. 당초 예측을 뛰어 넘는 인기로 하루 평균 1400병씩 팔리며 물량이 소진되자, 40개 점포가 추가 주문을 넣었지만 재고가 없는 상태다.
 

롯데주류는 부랴부랴 지난 11일 2차 물량 4만 5000병을 선적했다.
 

이런 반응을 현지 한인 언론들도 '한인 맥주시장 클라우드 경계령' 등 표현을 쓰며 보도했다. 롯데주류는 클라우드가 현재 국내 수요를 대기에도 생산량이 부족하지만, 미국 현지의 인기를 고려해 이달 13만 병을 추가 수출하는 등 당초 계획보다 물량을 3배로 늘릴 방침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본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기도 전에 미국에서 초반 실적이 좋다"며 "앞으로 시음회와 론칭파티 등 현지 마케팅을 통해 제품 인지도를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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