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중영(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전력·통신공급 등을 위한 케이블이 복잡하게 지상·지하를 거미줄처럼 장악하고 있다.
 

미끄러운 겨울철에는 케이블가설작업 중 안전사고가 더 많이 발생한다. 특히 건물 지붕에서 작업도중 눈에 미끄러지는 추락사고가 많이 발생한다. 복잡한 배선으로 좁은 공간에서 일을 하다가 부주위로 머리를 부딪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안전수칙에 의한 작업과 안전장비착용이 최우선으로 지켜져야 한다. 우선 작업할 대상의 환경을 파악해 효과적인 작업계획과 위험장소구분, 작업 공간, 안전거리유지, 안전표지판 설치, 착용장비, 2인 1조 이상 작업조 편성 등 안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

작업도중 장난이나 불필요한 행동은 안전사고의 발생을 높인다. 감전사고예방을 위해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우설시 작업은 하지 않고 감전방지를 위해 감전방지 장갑 등을 착용 후 작업해야 한다.

밀폐된 공간 등에서의 작업은  출입시간, 출입방법, 출입자를 결정, 작업감시인지정 및 배치, 비상탈출계획을 통한 탈출구 확인, 적합한 장비투입 결정 등 충분한 사전 교육이 이뤄진 후 작업에 투입해 한다.

뿐만 아니라 유해가스 농도측정 및 환기대책을 수립해야 한다. 또, 수로맨홀 작업에서는 물의 피해에도 대비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비상탈출을 대비해 로프를 사용하도록 해야 한다. 케이블 가설작업은 다양한 장소에서 이뤄지므로 위험요소를 잘 파악해 효과적인 안전한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동중영(사단법인 경호원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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