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근 대림아파트, 한성필아파트 주민들 반대 민원제기

[아산=충청일보 정옥환기자] 아산시가 추진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인 모종·풍기 지구내 21번 국도에 설치 계획인 육교를 놓고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계획을 철회해 달라는 민원을 제기해 관심이 되고 있다.
 

모종·풍기지구는 모종동과 풍기동 일대 32만2512㎡을 환지방식으로 모종풍기 도시개발조합과 군인공제회가 시행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으로 지난해 9월 호반건설이 착공, 오는 2015년말 준공예정으로 공사가 한창이다.
 

그러나 인근 4개단지 4000여세대의 아파트 주민들은 모종·풍기지구내를 통과하는 21번국도에 설치 계획인 육교가 보행자의 안전과 이용상의 불편함이 우려된다며 계획을 철회해달라고 아산시에 민원서류를 접수했다.
 

주민들은 육교가 설치된 구역이 횡단보도 설치구역보다 보행자의 교통사고 발생률이 높아 안전상의 문제점과 육교시설물내 노상방뇨, 쓰레기투척등 청결문제에 따른 시설유지관리비의 소비와 무단횡단의 위험성이 커질수 있어 육교설치를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선진국에선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을 구축하는데 반해 육교는 차량위주의 정책으로, 보행자 우선인 횡단보도를 설치해 도로에 형광유도등과 과속방지를 위한 속도측정장비를 설치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다.
 

더욱이 모종·풍기지구내는 지난 10월 착공한 캐슬어울림 아파트 1308세대가 공사중이며, 2015년에 794세대가 추가 착공해 총 2012세대가 2017년이면 입주해 주이용자인 주민들의 의견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했다.
 

주민 이모씨는 "수십억원이 투입되고 유지관리비가 들어가는 육교설치를 지양하는 추세이고 이미 설치된 육교도 철거하고 있는 시점에서 육교추진은 재검토되야 한다"며 "최근에 설치된 배방읍 휴대리의 육교도 이용하는 주민을 찾아 볼수없어 예산낭비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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