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치매 관련 실태조사로 체계적인 치매관리 추진

[공주=충청일보 이효섭기자] 공주시가 최근 인구 고령화로 인해 치매환자가 증가하고 이에 따른 사회, 경제적 비용이 상승함에 따라 앞으로 치매 걱정 없는 공주 만들기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는 치매 예방 및 치료사업 등에 필요한 기초자료 작성을 위해 공주시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노인 중 읍·면·동별, 성별, 연령대별 표본인원 1000명을 추출해 현장방문 및 면접조사를 통한'지역사회단위 치매 실태 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밝혔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공주시의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를 앓고 있는 노인은 9.7%인 2236명으로 나타났다.
 

또한 성별, 연령, 학력, 우울증 등이 치매에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인으로 꼽혔으며, 남성보다는 여성일수록, 연령이 높을수록, 학력이 낮을수록, 우울증이 심할수록 치매에 걸릴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여성이 남성보다 치매에 대한 걱정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조사 대상자의 55.3%가 치매에 대한 생각을 해 본 것으로 응답해 노인들의 치매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밖에도 치매와 관련된 희망하는 서비스가 무엇인지를 물어보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60% 이상이 평상시 체계적인 치매관리 서비스가 지원되기를 희망했으며 그 다음으로는 치료비 지원과 간병인 지원 등을 꼽았다. 
 

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 인력과 재원 확보하고 병원 등 전문기관과 연계해 체계적인 치매 관리사업을 추진할 것 이라"며, "치매주간보호소, 치매상담센터 등 기존 운영하고 있는 사업도 내실을 기해 치매 걱정 없는 공주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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