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노인복지관 직원 A씨
모친이어 친언니·작은엄마까지
조리원·요양보호사 등으로 채용
참여연대 "郡 지도·감독 소홀
철저 조사해 관련자 문책해야"

[증평=충청일보 곽동윤 기자]속보=증평군 노인복지관 A씨가 모친에게 특혜를 줬다는것에 이어 재단내에 친언니, 작은엄마, 여동생까지 채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자 13면 보도>
 

이들 가족들은 복지재단 소속 노인전문요양원 조리원, 요양보호사, 노인복지관생활보조 요원 등으로 채용됐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증평군의 상징이 된 복지 재단의 올바른 인력 채용 확립차원에서 일벌백계를 요구하고 나섰다.
 

증평참여연대 수석대표는 "복지 재단이 주민복지는 신경안쓰고 개인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있어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재단이 군에서 위탁을 받아 관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증평군이 복지시설에 대한 지도·감독을 소홀이 하고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증평군이 전국 최고의 복지요람으로써 이같이 재단 실무자의 친·인척들이 채용돼 논란이 되고있는것에 대해 자치단체 및 사법기관의 철저한 감사, 조사를 통해 관련자들을 엄중문책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노인요양원 조리원으로 근무하고있는 B씨는 2008년7월1일 위생원으로 채용됐으나 재단 인사위원회를 거치지도 않고 조리원으로 변경된 사실이 알려져 더욱 의혹을 사고있다.
 

A씨는 이에 대해 "정당하게 공고를 통해 채용이 됐다"며 "동생은 노인복지관 자원봉사를 하면서 일주일에 2시간씩 유급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는걸로 알고있다"고 말했다.
 

한편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노인일자리 참여 일환인 '은빛사랑채' 라는 사업을 하면서 참여하지도 않은 본인의 어머니 C씨에게 월 13만원에서 15만원을 지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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