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괴산군이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노거수 5본을 보호수로 추가 지정하여 관리한다고 밝혔다.

[괴산=충청일보 곽동윤 기자]괴산군이 역사와 문화적 가치가 있는 노거수 5본을 보호수로 추가 지정하여 관리한다고 밝혔다.
 

괴산군이 보호수로 지정하는 수목은 청천면 관평리의 수령이 300년, 100년 된 느티나무 2본과 청안면 문방리에 위치한 수령이 500년 된 소나무 3본 등 총 5본이다.
 

이번에 지정된 청천면 관평리 느티나무 2본은 수고가 각각 20m, 15m이며 흉고직경이 134cm, 82cm로 예부터 마을 주민들에게 초봄 새싹이 돋는 나뭇잎의 개시 여하에 따라 마을의 풍·흉을 예측하고 마을의 안녕과 이웃 간 정을 나누는 장소로 활용하는 등 깊은 역사를 간직하고 있다.
 

청안면 문방리의 소나무 3본은 500년의 긴 수령과 아름다운 수형을 자랑해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괴산군은 현재까지 156본의 보호수를 지정 관리하고 있으며 수종별로는 느티나무 119본, 소나무 24본, 은행나무 5본, 향나무 2본, 팽나무 1본, 말채나무 1본, 비술나무 1본, 회화나무 1본 등 11개 수종이 있다.
 

군은 매년 보호수 정비 사업을 추진해 수세가 약한 보호수에 대해 외과수술, 고사지 및 쇠약지 제거, 영양공급, 병해충방제 등 보호수를 관리 보호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수백 년 동안 마을의 희로애락을 함께한 살아있는 역사인 보호수를 적극 발굴하여 산림유전자원을 보호와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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