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화요일 가야금 선율에 빠지다
학생 꿈·끼 살리는 교육 중점
예능·기초과학분야 등서 두각
토요방과후·돌봄교실 운영
학부모들 경제 부담도 줄여

▲ 충주 칠금초등학교가 운영중인 방과후 학교에서 가야금을 배우고 있는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 출전해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충청일보 장병갑기자]매주 화요일 오후 충주 칠금초등학교 현관에 들어서면 잔잔하면서도 경쾌한 선율의 가야금소리가 들려온다.
 

바로 2014 전국 탄금대 가야금대회 최우수상과 전국민속경연대회 초등합주부 대상에 빛나는 칠금초 가야금부의 연주소리다.
 

충북 충주 칠금초등학교는 지난 1999년에 개교해 16년동안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는 베스트 스쿨로써 학생 및 학부모의 높은 열의와 교사의 노력과 정성으로 지역 사회의 큰 신뢰를 얻고 있다.
 

칠금초등학교는 학생 개개인의 '꿈'과 '끼'를 살려주기 위해 다양한 방과후 교육활동을 하기로 유명하다.
 

'키움, 채움, 나눔, 공동체'라는 구호아래 문화, 예술, 체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생의 감성, 소질, 특성을 키우고 있다.
 

또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학력증진(꿈나무 영재수업, 부족한 공부 보충학습, 늘품이학습) 및 창의인성을 채우고 돌봄교실 및 토요방과후학교 운영을 통해 건강한 성장과 행복한 삶을 나누고 있다.
 

특히 지역 사회의 인적·물적 자원 활용을 통한 지역 연계 방과후학교를 만들고 있다.
 

칠금초는 매 학기 및 학년말 프로그램 수요조사, 프로그램 선정, 강사선정 및 임용, 프로그램 개설 및 운영, 수업 공개 및 평가, 만족도 조사 및 피드백, 우수 강사 인증제 추진, 우수강사 발굴 등의 절차를 통해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면서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운영된다.
 

맞벌이 및 한부모가족, 조손가정 등이 증가하면서 학교의 보육기능이 요구되고 있는 요즘 모두 다 행복한 칠금 토요방과후학교와 돌봄교실은 학부모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
 

수요자의 요구를 적극 반영해 개설된 5개 부서(가야금, 로봇제작, 상상미술, 종이접기과 쿠키, 클레이, 바둑) 10개반이 무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아침돌봄(등교전 아침보육), 방과후돌봄, 저녁돌봄(오후 10시까지 운영), 토요돌봄교실의 운영은 다른 어느 곳보다 안전하고 편안하면서 경제적인 부담까지 덜어주는 '행복'의 안식처다.
 

교사의 교육적 전문성과 예술 강사의 예술적 전문성을 토대로 상호 협력해 진행하는 예술강사 지원 수업활동도 칠금초의 자랑이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지원으로 매주 토요일 동아리 사물놀이반, 동아리 가야금반을 운영해 우리 가락에 대한 친근함과 음악적 감수성을 배우며 충주교육페스티벌 별들의 축제, 칠금 학예발표회 등을 통해 솜씨를 자랑하며 자신감도 키우고 있다.
 

자라나는 성장기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성장 및 재능발현을 도와주기 위해 모든 학생들이 다양한 체육활동에 참여할수 있는 걷기, 줄넘기, 축구, 농구, 배드민턴의 동아리 체육활동을 운영하고 있으며, 축구, 농구, 피구, 배드민턴 등 스포츠클럽을 운영해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이와 같이 다채롭게 운영중인 방과후학교에서 다져진 재능을 다양한 분야를 통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
 

로봇교실에서 전자기계의 기초를 다져 참가한 2014 충북 청소년과학 탐구대회에서 입상했으며 8회 반기문영어경시 충주예선대회 수상, 28회 Hi, English 초등영어잔치에서 다수의 학생이 수상을 했다. 또 정보분야에서는 28회 충북정보올림피아드 대회에서 은상 수상 및 15회 충주컴퓨터 꿈나무 축제에서 다수의 학생이 수상하는 등 컴퓨터분야에서 출중한 실력을 보이고 있다.
 

44회 우륵문화제기념 35회 도내중원학생미술경연대회 및 9회 충북도 어린이 숲사랑 경진대회에서 1위인 대상 및 숲사랑상을 수상해 예능과 기초 과학분야에서도 두각을 보이고 있다.
 

김교옥 교장은 "칠금 방과후학교는 전 교사의 교육적 열정과 관심으로 지역사회의 우수한 인적자원을 확보하고 있다"며 "학생의 특기신장 및 진로 탐색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강좌가 내실있게 운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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