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조길형 충주시장이 12일 중앙탑회의실에서 직원들과 농업소득 100% 증진 10개년 계획 수립을 위한 전략토론회를 가졌다.조 시장은 농업소득 100% 증진 10개년 계획을 통해 농업인에게 비전을 제시하고, 농업과 농촌에 대한 투자 방향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고 있다.
 

2013년 기준으로 시 전체 농업소득은 3550억 원대로 추정되며, 분야별로는 식량작물 670억 원, 원예작물 1630억 원, 축산 1250억 원이다.시는 10년 후 농업소득 목표액을 7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추진 전략을 분과별로 의견 수렴해 10개년 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동안 충주농업은 농가 교육과 생산 지원, 유통구조 개선을 통한 소득 향상을 추진해 왔지만, 10개년 계획을 통해 좀 더 미래지향적이고 계획적으로 체계화시켜 일관성 있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시는 농산물 수입개방 가속화와 대형 자본시장 지배력 강화, 신세대 소비패턴 급변 등 시장 상황 변화에 분산된 개별농가나 소규모 조직으로는 대응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따라 기술집약적 영농구조 현대화를 통한 생산비 절감, 생산농가 조직화, 유통구조 규모화, 분야별 기술력 전문성 강화로 경쟁력을 높이고 품목 전환 등으로 농업소득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이를 위해 지역 맞춤형 농정 추진체계를 구축하고, 유통부문에서 통합마케팅 조직과 생산농가 조직을 중심으로 지원체계를 강화하며, 로컬푸드와 6차산업 육성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 시장은 "올해를 농업 발전전략을 마련해 충주농업의 체질개선과 함께 농업발전의 토대를 굳건히 다지는 해로 삼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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