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즈가무시증 등 가을철 발열성 질환 환자가 최근 3년 동안 매년 전국에 6000명 이상이 발생함에 따라 가을철 발열성 질환 감염 주의가 요구된다.

연기군보건소(소장 이순옥)는 가을철 등산이나 밤 줍기, 텃밭 가꾸기 및 논, 밭, 과수작물 추수 등 야외활동이 빈번해지는 9월부터 11월까지 가을철 발열성 질환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발생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가을철 발열성질환은 농촌지역 고령자 및 야외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감염된 진드기나 설치류, 오염된 물 등을 통해 원인균이 몸속으로 들어와 발생하는 질환으로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신증후군출혈열(유행성출혈열)이 포함되고 있으며, 제3군 전염병으로 지정된 질병이다.

이 질환 중 환자가 가장 많이 발생하고 있는 쯔쯔가무시증은 매개체인 털진드기 유충이 사람을 물어서 전파되며, 렙토스피라증은 감염된 동물의 소변에 오염된 물과 흙이 상처난 피부를 통해, 신증후군출혈열은 설치류(등줄쥐, 집쥐)의 타액, 소변, 분변이 공기 중 건조되어 사람의 호흡기를 통해 감염되고 있다.

예방 방법은 야외 활동시 풀밭에 옷을 벗어 놓거나 눕지 말고, 기피제를 뿌리거나 긴 소매, 양말을 착용하여야 하며, 논이나 고인물에 들어갈 때는 고무장갑과 장화를 착용 하며, 작업 및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목욕과, 작업복 등을 세탁을 하여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기군은 '05년 39명, '06년 53명, '07년 34명의 가을철발열성질환 환자가 발생한 바 있다. /연기=정찬영기자jcy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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