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천·음성=충청일보 김동석·김요식 기자]충북혁신도시에 주민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도시로서의 모습을 갖춰가는 등 활기를 띠고 있다.
 

26일 진천군에 따르면 이날부터 덕산면 B7 블럭의 공공임대주택 입주가 시작됐다.
 

이날 입주하는 혁신도시 내 '천년나무 아파트'는 749가구 1800여여명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올해 말 691가구 규모의 아파트도 준공돼 주민이 입주한다.
 

진천군에 들어설 공공기관 6곳 가운데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이 지난 7월 이전해 본격적으로 업무를 보고 있다.
 

올해 말까지 법무연수원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도 이전할 계획이다.
 

군은 오는 6월에 혁신도시 진천군 출장소도 문을 열 예정이다.
 

음성지역도 지난해 5월 혁신도시 내 아파트 입주가 시작돼 최근 인구 8000명을 돌파했다.
 

맹동면 인구는 2013년 말 5197명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6월 말 6296명, 지난해 말 7724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지난 23일 8002명이 됐다.
 

이 가운데 혁신도시 거주 인구는 2900명으로 집계됐다.
 

맹동면은 이날 8000번째 주민이 된 안모씨(35)에게 꽃다발을 전달하는 축하행사를 했다.
 

진천군 관계자는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인구 늘리기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며 "혁신도시가 앞으로 지역 발전의 핵심동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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