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방문 호남KTX 서대전 경유 존치 적극 지원 요청

[대전=충청일보 이영호기자]권선택  대전시장이 호남선KTX 서대전역 경유 존치를 위해 28일 국회를 방문하는등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오는 3월 개통을 앞두고 있는 호남고속철도의 서대전역 정차횟수를 놓고 벌어지고 있는 지역 간 갈등해소 및 기존 KTX 이용객 불편 해소, 지방의 상생발전 등을 위해 새정치민주연합 비상대책위원장 문희상 의원, 원내대표 우윤근 의원, 국토교통위 국회의원들을 차례로 면담, 호남KTX 서대전 경유 존치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권 시장은"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된 이후에도 서대전역권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KTX가 기존 서대전역 이용횟수를 코레일이 제시한 횟수보다 늘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레일 운행계획에는 전체 운행횟수의 80%를 신설노선으로 배정하여 호남에서 서울로 빨리 올라가고자 하는 이용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서대전역을 경유하여 호남권과 대전?충청권이 상생발전 될 수 있는 기회가 되는데도 호남권 자치단체에서 저속철이라고 한다"며 당 차원의 조정 필요성을 건의했다.
 
 

중점 요청한 핵심사항은 △1914년 개통 후 100년 동안 대전발전의  견인 역할을 해온 호남선이 2005년 고속철도 노선 결정과정에서 대전권이 배제되었던 아픔과 서대전역 정차 횟수 대폭 축소로 인한 또 한 번의 아쉬움과 허탈감. △호남KTX가 대전권을 경유하지 않을 경우 1일 5,700여명의 출 ,퇴근, 출장업무 이용자의 불편과 3군 본부 군관계자의 신속한 국방행정의 업무 차질, 대전과 호남권 접근성 열악으로 고속철도 건설취지 역행.△경부고속철도 개통 이후에도 기존 밀양역, 구포역, 수원역을 경유해오고 있고, 기존에 경유하지 않던 울산을 경유함으로써 대도시권 연결기능 보강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 사례. △대전 인구의 30% 정도가 호남권에 연고를 두고 있는 상황으로 대전과 호남권과의 경제?문화 교류 활성화를 통한 상생발전을 위한 필요성 등이다.
 

한편, 대전시는 서대전역 KTX 수요창출과 활성화를 위해 도시철도2호선, 충청권광역철도 연계, 시내버스 노선 개편을 통한 서대전역 접근성 향상 방안을 마련하는 등 연계교통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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