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청일보 양희천기자]국립산림과학원이 국내 최초로 난대ㆍ온대지역 대표적 상록활엽수인 동백나무의 탄소저장량을 산정한 결과 연간 이산화탄소 7.32t을 흡수해 승용차 3대의 배출 CO₂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최근 지구온난화로 인해 난대수종의 분포지역이 내륙으로 확대되고 있어 난대수종 중 많은 분포를 가진 동백나무가 얼마나 많은 온실가스를 흡수하고 있는지를 알아내기 위해 추진됐다.
 

 산림과학원의 연구 결과 국내 동백나무숲(국제 규격 축구장 982개의 크기)의 이산화탄소 총 흡수량은 4868tCO₂였다.


 특히, 동백나무숲의 연간 CO₂흡수량은 7.32tCO₂/ha(50년생 기준)로, 중형자동차(에너지소비효율 2등급 기준, CO₂162g/㎞) 3대가 일 년 동안 내뿜는 CO₂를 상쇄시킬 수 있는 양과 맞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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