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 다문화가족지원센터

국제결혼 이민자에 대한 상담과 교육을 통해 사회 적응을 돕는 단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결혼가족이민자 임신육아교실'을 운영키로 했다고 1일 밝혔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따르면 오는 8일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12월 10일까지 매주 수요일 열리는 임신육아교실은 전문 강사와 보건소 의료진 등의 협조로 10주 동안 20시간의 강좌로 짜여진다.

이 센터는 결혼이민자들에게 신생아 돌보기, 산후조리, 산모체조 등에 대한 교육을 실시, 임신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언어, 문화 등에 상담을 해줄 방침이다.

군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결혼이민자 가정 135가구 가운데 66%인 89가구가 자녀를 낳아 양육하고 있으나, 육아정보 부족 등으로 산후도우미에 의존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센터 관계자는 "결혼이민자 가족들이 임신육아교실을 통해 자녀 양육문제는 물론 사회·문화적 차이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단양군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국제결혼 이민자들이 국내에서 생활하는데 필요한 생활 및 취업 정보 등을 제공하고 한국어와 사회적응, 직업 상담 등을 실시하는 기관이다.

/단양=방병철기자

저작권자 © 충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