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일보 이정규기자] 올해들어 처음으로 분양에 돌입한 충청지역의 아파트 분양시장에서 지난달 청주권과 천안권의 선전이 두드러졌다.
 

그러나 대전과 보령, 충주 지역은 고전을 면치 못해 대조를 보였다.
 

1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한 전국 아파트 중 청주의 삼일브리제하임 아파트 181세대 청약이 1순위에서 조기 마감되며 기염을 통했다.
 

천안에서도 백석3차 I파크 아파트 805세대 분양이 1순위에서 일찌감치 청약을 끝냈다.
 

하지만 충주 코아루 603세대 아파트, 대전 봉명동 레자미 멀티홈 159세대, 보령 동대 센트럴파크 새미래 에뜨젠 711세대 아파트는 평형별 일부 미달을 기록했다.
 

특히 충북 청주권은 지난해 분양시장이 살아난 데 이어 처음으로 분양한 아파트가 성공을 거두며 올해도 분양시장이 나쁘지 않을 것이라는 조심스런 전망을 가능케 했다.
 

삼일브리제하임 아파트는 3일부터 계약을 시작하며 건설사측은 100% 성공에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삼일브리제하임 아파트는 청주시 우암동 옛 MBC부지에 지하1층, 지상 25층 3개동 규모로 59㎡ 133세대 76㎡ 48세대 등 181세대를 선보인다.
 

지난달 16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뒤에도 하루 5000명, 3일 누적방문객 수가 무려 1만5000명 이상이 다녀갔다.
 

결국 지난달 21일 1순위청약이 최고 7.95대1로 마감됐다. 
 

이미 프리미엄 800만 원에서 1300만 원이 형성 중에 있으며, 3~5일 계약체결이 완료되면 2000만 원 이상의 프리미엄 시세가 무난할 것으로 부동산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천안 백석 3차 아이파트아파트도 지난달 15일 청약에서 74A 74B, 84A 84B 99A 모두 1순위에서 청약이 끝났으며 74A의 경우 23.85대1의 엄청난 경쟁률을 보였다.
 

천안백석3차 아이파트 아파트는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계약을 진행했으며 1일 현재 98%의 계약이 성사됐고 84B, 99A 타입 일부만 남아 있는 상태다.
 

이처럼 청주와 천안 지역의 아파트 분양 시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호전 양상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이 같은 움직임이 이어질 지 관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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