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털 팰리스 공식 웹사이트에 실린 이청용의 이적 소식.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리그) 볼턴 소속 이청용(27)이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털 팰리스로 옮겼다.

크리스털 팰리스와 볼턴은 이청용이 크리스털 팰리스로 이적했다고 3일(한국시간) 밝혔다.  

이청용의 계약 기간은 2018년 6월까지다. 이적료는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이로써 이청용은 5년6개월간 몸담은 볼턴과 작별했다.

프로축구 K리그 FC서울 소속이던 이청용은 2009년 7월 당시 프리미어리그 볼턴에 입단, 한국인 7호 프리미어리거가 됐다.

이청용은 그해 9월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폭발시키는 등 빠르게 팀의 주축으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부상이 이청용의 발목을 잡았다.

2011-2012시즌 직전 정강이뼈를 골절 당한 그는 그해 프리미어리그에서 교체선수로 2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다. 볼턴은 주축 공백의 여파로 챔피언십으로 강등됐다.  

이청용의 기량에 비춰 챔피언십에서 머물긴 아깝다는 여론도 있었고 그간 이적설도 끊이지 않았지만 이청용은 볼턴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재입성을 노리겠다며 볼턴에 머물렀다.  

그러나 볼턴은 2012-2013시즌, 2013-2014시즌 연달아 승격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결국 계약 기간을 반년 남기고 이청용은 볼턴을 떠났다.

볼턴에서 이청용은 195경기에 나서 20골을 터뜨렸다.

아시안컵 대표팀 차출 때문에 지난해 12월 29일 허더스필드 타운과의 경기가 이청용이 볼턴 소속으로 뛴 마지막 경기가 됐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20개 구단 가운데 13위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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