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박영식씨, 22년째 장학금 지급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시 수안보면 박영식씨(63)가 22년째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며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박씨는 지난 3일 새 학기를 맞아 자녀교육을 위해 애쓰는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장학금 50만 원을 수안보면사무소에 기탁했다.개인택시를 몰면서 치킨집을 운영하는 박씨는 해마다 지역의 후배들을 위해 장학금을 내놓고 있다.
 

박씨는 "중학교 학창시절에 가정형편이 어려워 근로장학금으로 공부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공부하는데 도움이 됐으면하는 바람에서 장학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수안보면은 박씨의 뜻에 따라 수안보중 재학생 5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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