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구매율 70%, 백화점 등 관심

▲ 김명숙 항아골 대표(오른쪽)가 냄새없는 충주 밤청국장 제품을 들어보이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시와 ㈜항아골이 공동 개발한 '충주 밤청국장'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밤청국장이 KBS 프로그램에 소개된 이후 1주일만에 150g 4400개가 판매돼 132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9일 밝혔다.
 

항아골에 따르면 도시 소비자의 호응을 바탕으로 밤청국장 재구매율이 70%에 달하고, 백화점과 식당 등에서 샘플을 구매하는 등 대량 주문의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10월 발명특허를 출원한 밤청국장은 청국장 특유의 군내를 없애고 담백하면서 구수한 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항산화 기능을 가진 밤 껍질 농축물에 콩을 삶아 군내를 잡고 보존기간을 늘리는 한편, 찐 밤가루를 첨가해 당분과 탄수화물, 비타민C 등 영양소를 담았다.
 

특히 다른 기능성 청국장 특허 제조법과 비교해 공정이 복잡하지 않고, 비용도 덜 들어 대중화가 기대되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명숙 항아골 대표는 "시 농업기술센터와 협력해 올해는 충주밤을 이용한 간장제조를 시험 연구해 제품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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