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기관·단체 나눔 물결 동참

▲ 충주노인요양원이 설을 앞두고 신니면사무소에 형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 달라며 포장 한우곰탐 200봉을 기탁하고 있다.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설 명절을 앞두고 충주지역에 이웃과 온정을 나누려는 나눔의 온도계가 높아지고 있다.주덕향기누리봉사팀(팀장 정묘순) 회원 10여 명은 9일 홀몸노인 20가구를 찾아가 만두와 속옷(30만 원 상당)을 전달하며 이웃간의 정을 나눴다.
 

같은 날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단체도 쌀 50포(200만 원 상당)를 소외된 이웃과 복지시설에 전해 달라며 주덕읍사무소에 기탁했다.교현2동 새마을협의회(회장 지태윤·김순옥) 회원 30여 명은 정성스레 빚은 만두와 떡을 경로당 8곳에 따뜻한 마음과 함께 전했다.
 

지현동 향기누리봉사회(회장 안정숙)도 저소득층 홀몸노인 30가구를 일일이 방문해 만두와 떡을 전달하며 안부를 물었다.또 사랑의천사운동본부(본부장 이승재 충주운전면허시험장)가 달천동 홀몸노인과 중증질환을 앓는 이웃 등 소외계층에게 쌀과 생필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충주노인요양원(원장 이응부)은 저소득 주민이 건강하고 따뜻한 명절을 지내는데 써달라며 포장 한우곰탕 200봉(400인분)을 신니면사무소에 기탁했다.이에 대한 답례로 신니면사무소와 신니면치안센터는 충주노인요양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기도 했다.
 

지난 7일에는 엄정장로교회가 버스를 대절해 노인 100여 명을 대상으로 수안보온천에서 목욕봉사를 실시했다.또 몇 해 전부터 이름을 밝히지 않은 채 명절마다 기부를 이어 온 독지가가 지난 3일 엄정면사무소에 쌀(20㎏) 26포를 맡겨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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