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 산업관광 공모 선정...2년간 5억2000만원 지원 받아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충주시가 문화체육관광부 산업관광 공모에 선정돼 산업현장을 테마로 한 새로운 형태의 관광프로그램을 만들게 됐다. 시는 이번 공모에 '충주 산업관광 여풍당당'사업으로 응모, 최종 선정된 4개 사업에 포함되면서 2년간 5억 2000만 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10일 밝혔다.
 

산업관광이란 1·2·3차 산업현장을 대상으로 하는 관광으로 해당 기업과 지역이 함께 부가적인 경제효과를 거둘 수 있는 형태다. 견학과 체험, 기업의 특수한 관광자원과 프로그램 등을 다양하게 연계해 지역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여풍당당' 사업은 충주가 상상나라연합에 '어머니 상상나라'로 참여하고 있는데다 물과 온천, 따뜻함, 생명, 조화 등 이미지를 가진 점을 살려, 여성을 테마로 특화된 관광상품을 만들겠다는 구상에서 출발했다.
 

특히 충주첨단산업단지에 자리한 여성용품 생산공장 유한킴벌리와 연계, 사회공헌도가 높고 모범적인 기업 이미지를 살리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만들 계획이다. 유한킴벌리 공장에는 기존 공간을 활용해 산업홍보관 견학 및 체험코스, 충주관광 홍보관, 실외정원 등이 꾸며지고, 인근 롯데주류 맥주공장과 각종 문화유산, 수안보온천을 연계하는 투어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된다.
 

이를 위해 올해 안으로 기반시설 구축과 공간 구성, 콘텐츠 개발을 거쳐 내년 하반기부터는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차별화된 산업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효율적 운영에 힘쓰는 한편, 기업들과 유기적 협력을 통해 새로운 모범사례를 창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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