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 소비자단체 조사…온누리상품권 5% 할인까지

[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이번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20% 가량 더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주시는 소비자단체를 통해 4인 기준 설 상차림 28개 품목을 비교한 결과 전통시장 19만 2950원, 중형마트 20만 8890원, 대형마트 23만 1110원으로 조사됐다고 11일 밝혔다.
 

전통시장이 대형마트보다 3만 8160원(19.8%) 저렴했고, 28개 품목 중 20개 품목이 더 쌌다.
 

전통시장은 돼지고기 등심 600g이 6000원으로 대형마트 7080원보다 15%, 산적용 소고기 600g이 2만 1000원으로 대형마트 2만 2800원보다 7.9%, 육계 1㎏ 1마리가 5000원으로 대형마트 5950원보다 19%, 대추 1㎏이 9000원으로 대형마트 1만 6150원보다 44% 저렴했다.
 

이번 설에는 한파로 인해 공급량이 감소한 채소류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반면, 작황이 좋은 과일류는 하락세를 보여 상차림 비용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 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전통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으로 구입하면 30만 원 한도로 5% 할인을 적용받기 때문에 더 저렴하게 제수용품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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