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충청일보 이현기자] 8대 충주시생활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와 기존 집행부간 선거관리 공정성을 둘러싼 파열음이 일고 있다.


 출마 후보군인 정종현씨와 정명기씨는 11일 충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오는 23일 정기총회 구성은 위법적이며, 집행부를 배제한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집행부가 지난 9일 이사회에서 협력단체 정보를 공개 확인받지 않고 임의로 임명한 47명은 정관을 준수하지 않아 대의원 자격이 없다"며 투표인단에서 배제할 것을 촉구했다.


 이어 "23일 정기총회 개최는 설 연휴로 선거업무 시행이 불가능하며, 대의원 구성과 자격심사를 할 시간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 이는 집행부가 원하는 후보를 당선시키겠다는 것"이라며 특정후보 지원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선관위도 구성되지 않은 채 대의원 자격문제가 제기된다면 총회는 파행될 것"이라며 "사무국을 배제하고 외부인사를 위원장으로 한 선관위를 구성해 공명정대한 선거를 치러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와 관련 김제수 충주시생체회 사무국장은 "도 생체회 자문을 받아 최종 대의원 구성을 연합회 2인 추천인으로 확정했고, 총회 일정은 후보들이 등록 후 협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생체회 임직원은 엄정 중립으로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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