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술축제 참가 외국인들

▲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한 외국 무술인들이 중원로 사과나무 가로수 길에서 사과를 수확하는모습.
충주세계무술축제에 참가한 외국 무술인들이 7일 오후 1~3시까지 중원로 사과나무 가로수길에서 사과를 수확하며 이국에서의 가을 정취를 만끽했다.

이날 행사에는 미국, 싱가포르, 캐나다, 브라질, 중국, 일본 등 당일 무술시연이 없는 외국 무술인 50여 명이 참가했으며, 이들은 사과연구실 관계자로부터 사과따기 요령과 주의사항을 듣고 곧바로 조생종인 홍옥 수확에 들어갔다.

외국인들은 전형적인 가을 날씨 속에 사과나무를 중심으로 삼삼오오 둘러서 탐스럽게 익은 사과만을 선별 수확하며 사과향에 흠뻑 취했다.

빨간 사과를 손에 쥔 이들은 엄지손가락을 곧게 세우며 '원더풀'과 '베리 굿'을 연발하며 수확의 기쁨을 나눴으며, "충주사과 정말 최고예요"라는 서튼 한국말로 소감을 전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충주=김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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