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노인회 영동군지회(지회장 장주공)가 지난 7일 난계국악당에서 제12회 노인의 날을 기념해 개최한 노인대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나라 발전과 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다해 오신 어르신들의 노고에 감사드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도덕성 회복과 경로효친 사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구복 영동군수와 각급 기관단체장, 읍.면 노인회 회원 등 600여명이 참가해, 1부 기념식 및 시상, 2부 놀이행사, 3부 노래자랑 순으로 진행됐다.
1부 행사에서 황간면 우천리 박태열(78)씨가 충북도지사 상을 수상하였으며, 영동읍 계산리 우일영(72)외 10명의 모범노인이 영동군수 상을 받았다.
또 양강면 지촌리 경로당이 모범경로당, 학산면 황산리 조정휘(74)씨가 모범노인, 용산면 부릉리 정상순(73)씨가 효자.효부로 충북도연합회장상을 수상하고, 영동유선방송이 노인복지기여단체, 영동읍 분회가 모범분회, 황간면 죽전경로당과 심천면 마곡경로당이 모범경로당, 모범노인 8명, 효자.효부 3명, 선행·봉사 1명이 영동지회장 상을 받았다.
특히 모범노인으로 지회장상을 수상한 상촌면의 박순근 할머니는 올해 나이가 91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20년간 버스승강장, 경로당 등 마을의 다중이용시설을 깨끗하게 청소해오고 있으며, 가정에서는 잉꼬부부로 소문이 나있으며 92세의 할아버지가 아직까지 논밭 일을 하는 등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
장주공 지회장은 "정부의 노인복지 정책으로 노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있다"며 "노인 스스로가 건강을 지키고 소중한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힘을 보탤 수 있는 노인지도자가 되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영동=박병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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