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인천광역시지사(이하 인천적십자)는 설을 맞아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 이산가족들을 방문·위로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 이산가족 등록 현황(2014년 12월 31일 기준)에 따르면 인천지역에는 총 5천657명의 이산가족이 거주하고 있으며 이는 전국의 8.3%에 해당한다.

이는 서울 1만9천678명과 경기도 1만9천711명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은 이산가족 수치다.

인천적십자는 오는 27일까지 이들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이산가족이 거주하는 18가구를 대상으로 위로품을 전달하고 김성주 대한적십자사 총재의 위로 서한을 전달할 방침이다.

인천적십자의 한 관계자는 "우리 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맞아 많은 이산가족이 북녘땅에 있는 가족을 그리워하고 아파하고 있다"며 "작은 위로지만 이산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명절을 따뜻하게 보내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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