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 좌구산천문대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 동안 목성을 주제로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증평=충청일보 곽동윤 기자]증평 좌구산천문대에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일 동안 목성을 주제로 관측행사를 진행한다.
 

일몰 후 동쪽하늘에 밝게 뜨는 목성은 태양계 행성중에서 제일 크기 때문에 천체망원경을 이용하면 대기층의 줄무니와 대적반을 관찰할 수 있다.
 

또한 목성 주변에 4개의 위성(이오, 유로파, 가니메데, 칼리스토)도 볼 수 있다. 특히 26일에는 칼리스토가 목성의 앞을 지나가는 식현상이 발생해 색다른 체험이 될 듯하며, 렌즈분리형 카메라를 갖고 참여하면 직접 촬영할 수 있다.
 

이번 행사는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목성관측과 사진촬영, 태양계모빌 만들기, 천체투영실관람, 천체관측 등으로 진행되며, 천문대홈페이지(star.jp.go.kr)에서 관람예약을 하고 참여할 수 있다.
 

그 외 356mm 굴절망원경이 설치된 주관측실에서는 필터를 이용하여 태양의 활동모습과 흑점, 홍염 등을 관측할 수 있고 밤에는 행성, 달, 성운, 성단 등을 선명하게 볼 수 있다.
 

행사내용 및 참여방법은 증평좌구산천문대(☏043-835-4571~5, star.jp.go.kr)로 문의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전국에서 별보기 좋은 곳으로 좌구산천문대가 선정될 만큼 하늘이 깨끗하고 주변환경이 좋아 올해에는 더 많은 관람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개기월식, 목성과 토성, 유성우 등 특별한 천체현상을 많은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행사를 개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해 5월에 국내 최대 356mm 굴절망원경을 설치해 정식운영을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2만 4118명이 관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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