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충청일보 곽동윤 기자]증평군이 지난해 실시한 2015년도 주민참여예산 반영 결과를 공개했다.
 

증평군민은 올해 군 예산편성에 가장 중점을 두고 우선 투자해야할 분야로는 문화 및 관광분야를 꼽았다.
 

군은 2015년도 예산편성과정에서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자 지난 8월 한 달 간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연중 사랑방예산실을 운영하며 주민의견을 수렴해 당초예산에의 반영결과를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총 231명(남 126명, 여 105명)이 의견을 제시했으며 그 중 30~50대의 중장년층이 가장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응답자의 20%가 문화 및 관광분야에 투자확대를 꼽았고, 교육(17%), 사회복지(15%) 순으로 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반대로 투자축소분야로는 국토 및 지역개발분야(21%), 수송 및 교통(16%), 문화 및 관광(9%) 순이다.
 

주민들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관광산업 활성화(29%)를 꼽았으며, 지역복지 실현을 위해서는 사회복지시설 확충(27%)을 우선해야 한다고 나타났다.
 

도로 및 교통환경 개선에서는 공영주차장정비 및 주차난해소(33%)와 농업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농산물 직판장·유통 및 가공시설지원(51%)이, 생활환경 개선은 소음·진동·악취 등 생활 공해관리대책추진(46%)을 우선과제로 꼽았다.
 

지난해 사랑방 예산실 운영으로 인한 주민 건의건수는 총 125건으로 각 담당부서 검토결과 이 중 64건은 지난해 추경예산에 반영해 추진 완료 또는 올해 당초예산에 반영해 진행할 예정이며 61건은 미반영 또는 장기검토하기로 결정했다.
 

자세한 내용은 증평군 홈페이지(www.jp.go.kr)의 정부 3.0 정보공개 주민참여예산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증평군 발전을 위한 군민들의 소중한 의견은 적극 수렴해 군정 운영에 반영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앞으로 투명하고 건전한 재정운영으로 전국 최고의 살기좋은 증평군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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