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실효과로 인해 음주·흡연 등 일삼아

▲ (구)만나유통 빈점포 앞을 폐싱크대로 낮게 막아 오히려 밀실효과를 내고 있다.

제천시 화산동 삼익아파트 내 빈점포가 우범지대화와 청소년들의 탈선장소로 전락하고 있어 주민들이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현재 삼익아파트 지하상가는 전혀 영업을 하지않고 있고 지하상가로 내려가는 계단은 얇은 합판으로 막아놓은 상태이며 상가1층의 빈점포는 앞쪽을 폐 싱크대로 막아 둔 상태이다.

이에 화산동 주민 a씨는 "(구)만나유통이 자리하고 있던 빈점포와 지하상가로 내려가는 계단을 막을려면 전면을 다 막든지 청소년들이 넘어들어 갈 수 있을만큼 낮게 막아놔 오히려 밀실효과를 주고 있다"며 "빈점포는 낮에도 어두워 안이 잘 안보이고 밤이면 보안등 하나 없는 어두운 공간에서 청소년들이 삼삼오오 짝을지어 음주, 흡연, 가스흡입 등을 일삼고 있다"고 말했다.

또 "모여있던 청소년들과 지나가는 행인간에 위험수위를 넘는 폭언들이 난무해 지나다니기도 겁나고 자칫 우발적인 범죄로 이어질까 우려된다"며 "조속히 보안등과 감시카메라를 설치하거나 아예 전면을 봉쇄해야 한다"고 덧붙혔다.

/제천=김미숙기자 kmina30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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