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병윤 세계도덕재무장충북본부장]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교육현장은 어수선하기 마련이다. 많은 교원들의 인사이동, 새로운 학교의 배정 및 진학,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 등 모든 것이 새로워진 교육환경 속에서 교원들은 새로운 교육계획 수립과 교수학습 자료 준비, 정보화 시대에 걸맞는 학습방법 개선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개발 등 새내기들 맞이에 분주하고 학생들은 새로운 교육환경속에 스스로 둥지를 틀며 질높은 교육을 받기 위한 마음의 준비와 새로운 친구들과의 만남등으로 그들 나름대로 새학년의 멋진 출발을 설계하며 캠퍼스의 낭만과 봄 향기에 취하게 된다.
 

교육은 국가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것이며 국가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교육발전이 필수적인 것이기에 우리 모두는 오늘의 교육현실을 직시하며 교육현장에 조금 더 깊은 관심과 사랑을 기울이므로서 새 학년도에는 한 단계 상승된 교육여건이 조성될 수 있도록 하는데 힘을 모아야 할 것이며 모든 교육문제는 우리 모두가 한층 성숙된 모습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 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교육의 중심에 있는 모든 교원들은 교권과 인권이 조화를 이룰수 있도록 노력하는 가운데 스스로 얼룩진 수채화를 그렸거나 학생지도에 한계를 느낄 경우 교육현장의 중심에서 속히 벗어나므로써 교육주체들의 가슴을 더이상 아프게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는 자녀들을 응접실에 놓여있는 화병의 꽃처럼 기르지 말고 들에서 자라는 질경이처럼 강인한 인내력과 독립심을 갖고 올바른 눈으로 사회를 바라보며 스스로 가야 할 길을 개척할 수 있는 파이오니아의 정신을 근간으로 해 새 학년을 설계할 수 있도록 해야 할것이다.  눈보라치는 혹독한 추위가 있기에 봄의 향기는 더욱 감미로운 것이며 반복되는 학사일정과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있기에 학생들의 성숙도는 점점 향상돼 가는 것이 아닌가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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